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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스토리

사업스토리 3 (공급가가 시장가 보다 비싼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요즘 여러 농가들도 방문하고 홈페이지도 제작하고 상세페이지도 만들고 블로그에 글도 작성하며 느낀 점 들과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겠습니다.

 

농수산물의 가격과 품질 

농수산물 상품을 3개정도 온라인 판매 계약을 했습니다. 3개의 상품 모두 품질은 다른 곳보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판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보통 공급가+마진을 온라인 가격으로 올리게 됩니다.

공급가는 물건을 사는 돈이고 마진은 수수료나 광고비를 제외하고 제가 갖게되는 돈입니다. 그런데 공급가가 시장가의 1.5배나 됩니다. 마진은커녕 손해 보며 온라인 시장에 판매를 해줘야 하고 시장 가격보다 비싸니 판매는 당연히 많이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품질은 좋지만 오픈마켓 같은 경우 최소 5%의 수수료가 나가고 그마저도 광고가 없으면 판매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품질은 좋지만 (논산 딸기, 예산 사과)와 같은 지역적인 브랜딩도 없고 가격이 비싸다면 어떻게 판매를 해야할까요?? 모든 조건이 좋으면 좋겠지만 앞으로 판매를 해드려야 할 상품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가격을 협상하거나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이지만 저는 어려운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조건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품질은 우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소량으로 생산하셔서 가격적인 어려움이나 여러 명의 인건비 때문에 힘드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비싼 가격을 안고 판매를 하기위해선 마케팅 관점과 방법을 조금 다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품질이라도 우수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품질도 안 좋고 가격도 비싼데 서비스까지 최악이라면 정중하게 상품에 대한 연구나 노력이 필요할것같다고 말씀드릴것 같습니다. 홍보가 마케터의 일은 맞지만 농부,어부라면 자신이 생산하는 상품에대한 연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건 하나의 취미일 뿐입니다.

 

공급가가 시장가보다 비싼 상품 마케팅 및 판매

가격은 당연히 마진을 남기고 판매합니다. 공급가가 시장가보다 비싸면 안 그래도 비싼데 마진까지 남기면 누가 살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다른 상품보다 비싸다는 것을 인정하고 왜 비쌀 수밖에 없었는지? 비싼 대신에 다른 상품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등의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의문이나 기대를 글과 사진으로써 풀어간다면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급가가 싼 상품이 확실히 가격경쟁이나 마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모두 가격이 싸고 품질은 보통인 상품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성비 상품이라고 하죠. 누군가는 비싸더라도 신뢰가 가고 믿을 수 있는 실패 없는 상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향해 집중 마케팅을 한다면 좋은 판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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