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어촌계] 맛있는 태안 서산 감태 만드는 과정 노하우 방문후기

다들 감태 좋아하시나요?? 김보다 비싸기도 하지만 특유의 향이 있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김보다 감태를 더 좋아했는데 부모님이 사 오신 감태가 맛이 없어서 한동안 안 찾게 되었습니다.

쓴맛이 나고 비린맛이 났거든요.

이번에 방문한 삼동어촌계에서 만든 감태를 방문하고 제작과정을 확인하고 맛을 본후에 온라인 시장에 판매를 해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함께 방문했던 사람들 모두가 먹어본 감태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삼동어촌계 방문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감태를 만드는 시설에 들어갔을 때 보이는 풍경이었습니다.

마을 이장님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감태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마을에 살고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모여서 함께 웃으시며 일하는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건물 한켠에 감태를 잘 펴둔 사진입니다. 정말 많죠??

감태는 겨울에 나오기 때문에 생산시기가 정해져 있고 대부분 작업이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감태를 가져와 일하시는 분들이 능숙한 솜씨로 감태를 고르게 뜰채에 펼칩니다.

빈 뜰채에서 감태를 풀어줍니다.

조금 더 고르게!!!~~

이 정도로 잘 펼쳐주신 뒤 물을 빼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태가 너무 뭉치거나 하면 물이 잘빠지지 않고 잘 마르지 않아 감태의 품질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뒤에 나오겠지만 잘말려진 감태와 절었다고 말씀하시는 감태와의 차이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나무 트레이에 감태를 뜰채에 붙어있는 상태로 세워두면 물이 빠진다고 합니다.

감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감태를 고르게 펴고 물을 빼준뒤 말리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정말 신속하게 해줘야 감태가 절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신속해야 품질이 좋기 때문에 여러명의 능숙하신 어르신분들과 함께 팀워크를 맞추며 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물을 빼준뒤 감태를 말려 주는데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감태를 말리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건조기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할 때 사용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해가 뜨지 않은 날은 건조기를 사용해서 말려준다고 합니다.

하우스 안에서 감태를 말리고 있는 사진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때는 하우스 밖에서 말려주고 바람이 불 때는 감태를 하우스 안에서 말려주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양을 맞으며 말린 감태가 정말 A급 감태이며 가격 역시 비싸다고 하십니다.

위 사진은 말린 감태를 구워주는 기계입니다.

놀라운 것은 자동으로 소금을 뿌려주고 기름도 발라주며 일정 온도로 감태를 구워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뿌리는 소금의 양, 발라주는 기름의 양, 온도 및 감태가 나오는 속도까지 완벽하게 맞춰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온 감태는 바로 배송을 해드 리거나 급냉동을 통해 품질을 유지하며 보관하신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김에 발리는 기름을 만들기 위해 모아둔 함께입니다.

다른 곳에서 만든 감태는 싼 가격의 기름을 사용하시지만 삼동어촌계는 참깨를 직접 방앗간 기계로 기름을 만들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직접 참께를 기름으로 만들어 감태에 발랐을 때 향이나 맛이 정말 차이가 컸다고 합니다.

드디어 시식 시간

방금 만들어진 감태를 먹어보고 다들 감탄했습니다.

내가 전에 먹었던 감태는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과 아마 상했거나 많이 상태가 안 좋은 감태를 먹은 것 같습니다.

감태 색깔을 보시면 정말 푸른색입니다. 마치 천연잔디 같다고 할까요?

다들 먹어본 감태 중에 가장 맛있는 감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상태가 좋은 감태와 전 감태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쩔은 감태는 따로 박스에 빼두셨어요. 팔 수가 없다고 합니다.

색에서도 너무 차이가 나는 게 전 감태는 색이 어둡고 평소에 먹는 김과 색깔이 비슷했습니다.

그에 반해 잘 만들어진 감태는 색이 정말 푸르고 이뻤습니다.

사업적인 이야기를 마친 뒤 집에 가는 길에 한팩씩 챙겨주셨습니다.

부모님께 맛있는 감태를 드릴 생각에 기쁘게 집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식사에서 감태를 잘라 저녁식사로 흰쌀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어머니도 살면서 먹어본 감태 중에 제일 괜찮고 간도 적당하니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아참 곧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노하우를 가지신 농가분들이나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을 생산하시지만 판매로 가없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농가분들이 판매 걱정 없이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만 만드시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마케팅과 판매를 해보겠습니다.